한국생산기술연구원

□ 2001년 창업해 ‘강아지’란 이름의 보안로봇을 제작한 바 있는 로봇 전문업체 로보로보는 교육용 로봇(R-Learning)시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2010년부터 관련 R&D 및 컨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ㅇ 특히 의료‧전자‧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컨텐츠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 개발에 주력
    
□ 이후 연구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로보로보는 석‧박사급 기술인력을 3년 간 중소‧중견기업에 파견하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기업파견사업’을 통해 생기원의 우덕건 연구원과 인연이 닿았다. 

 ㅇ 우 연구원은 로보로보 연구소의 총괄 리더를 맡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용 완구 무선통신시스템’, ‘가시광 통신을 이용한 교육용 로봇 제어시스템’의 특허를 실용화했으며, 초보자도 스마트폰으로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스마트로직’을 개발하는 등 교육용 프로그램의 스마트화 선도
     
□ 로보로보는 여기 힘입어 R&D 및 컨텐츠 연구인력을 20명까지 늘리고,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ㅇ 로보로보의 이 같은 약진을 견인한 우 연구원은 3년간의 파견기간을 마친 2013년 생기원이 아니라 기업현장을 선택, 현재 로보로보 개발연구소 과장으로 근무 중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이 최근 로보로보의 사례를 포함해 중소‧중견기업 생산현장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군 대표적 지원사례를 ‘2014 KITECH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묶어 냈다.
             
 ㅇ 180여 페이지 분량의 단행본 ‘동행’에는 장비 활용, 연구인력 파견, 창업보육, 기술 이전, 생기원형 글로벌 기업 육성 등 생기원의 기업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룬 11개 대표 기업의 지원 사례 담아       

 ㅇ 특히 사례별로 생기원 측 책임자와 중소기업 대표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멘토 역할을 맡은 담당 연구인력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인의 입장을 대비해 들을 수 있고, 기술 실용화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현장감도 함께 살렸다는 평

□ 인력 지원을 받은 로보로보 외에도 진공박막증착설비 제조업체 (주)셀코스의 경우 창업 직후 기술 개발 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생기원 호남지역본부 나노기술집적센터의 문을 두드려 최범호 수석연구원으로부터 박막산업 관련 기술 자문을 받게 되었다.  

 ㅇ 2010년에는 (주)셀코스를 신성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물리 증착장비 'Sputter' 제조기술 및공정기술 개발 견인
   *신성장기업 : 생기원 파트너기업 중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전년 대비 매출액 7% 이상 달성한 기업
 
 ㅇ Sputter는 오염물질 없이 크롬막을 만드는 장비기술로, 기존의 도금공정 대비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원가 절감 효과도 커 (주)셀코스가 2013년 창업 7년 만에 210억 원 매출을 올리는 데 결정적 공헌        

□ 생기원 이영수 원장은 발간사에서 “생기원은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실용화 과정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하며 “기업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365일 동행하는 현장 파트너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사례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 이덕근 중소‧중견기업본부장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도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시들어버리는 떡잎도 많다는 게 문제”라고 전제한 뒤 “생기원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가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건강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ㅇ 생기원은 11월 28일부터 파트너기업을 비롯해 미래부 산하 25개 출연(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