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8.07.26] 스마트폰으로 포도농사 짓는다
스마트폰으로 포도농사 짓는다
- 화성市 56개 포도농가에 스마트폰 기반 스마트 팜 구축, 8월 첫 수확
- 시설 열악한 영세농가도 설치 가능, 산간오지까지 확산 기대
□ 폭염으로 포도나무 잎과 열매가 마르고 있어 수확을 앞둔 포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ㅇ 일소(日燒)*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하고 주변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포도농가 작업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온열질환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다.
* 과실의 표면이 강한 직사광선과 고온으로 화상을 입는 현상
ㅇ 스마트 팜이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인터넷 설비를 갖춘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에 집중돼 있어 대다수 영세농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 이런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양승환 수석연구원팀이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팜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포도농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ㅇ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환경계측기술 및 제어기술은 인터넷망 없이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활용할 수 있고, 구축비용도 기존 스마트 팜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 개발된 기술을 구현한 환경계측장비는 IoT 센서를 통해 공기와 토양의 온·습도, 광량, CO2 농도 등 8가지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실내 전광판에 표시해준다.
ㅇ 작업자는 이 정보를 보면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물을 주거나 온실 창문을 개폐하는 등 날씨변화에 맞춰 원격 제어할 수 있다.
ㅇ 또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빅데이터로 저장·관리돼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공하게 된다.
□ 연구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015년 발족한 SFS(Smart Farm Solution) 융합연구단*에 참여해 2년 만에 성과를 내고, 올해 3월 스마트 팜 전문기업 주식회사 지농(대표 이세용)에 기술 이전했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출범한 통합 스마트 팜 솔루션 연구단
ㅇ 주식회사 지농은 경기도 화성시의 지원으로 관내 56개 포도농장에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관리해 8월말 첫 포도(캠벨 얼리) 수확을 앞두고 있다.
ㅇ 이 과정에서 축적한 생육정보와 품질정보, 영농일지 등의 자료를 화성시농업기술센터와 공유해 포도 품질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 양승환 수석연구원은 “노지나 산간오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저렴한 스마트 팜 범용기술”이라고 소개하며 “후속 연구를 통해 포도 외 다른 작물과 축산농가에까지 적용영역을 넓혀 영세 농가의 부담을 덜고 스마트 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