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8.12.20] 차량 속 잠든 아이, 방석으로 확인한다
차량 속 잠든 아이, 방석으로 확인한다
- 생기원, 파트너기업과 압력감지 센서 탑재한 ‘어린이 확인 방석’ 공동개발
-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착석 상태 확인 가능, 홀로 방치되면 경보 울려
□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아동이 장시간 방치되면서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ㅇ 정부는 사고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 가장 대표적인 확인 장치는 차량 뒤편에 설치되는 하차 확인 벨인데, 벨 설치를 위해 차량 개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ㅇ 또한, NFC(근거리무선통신)*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 교사가 아동의 NFC 태그를 승하차 때마다 단말기에 일일이 접촉시켜야 해 번거롭고, 이 때문에 시간이 지연돼 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는 일도 많다.
* 약 10cm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통신 대상 기기에 직접 접촉해야 함.
ㅇ 좌석에 착석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는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별해내지 못하며, 초음파의 인체 유해성 논란도 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이 파트너기업 ㈜제이테크, ㈜키즈소프트와 함께 아동의 승하차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확인 방석을 공동 개발했다.
ㅇ 개발된 방석에는 아동의 착석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압력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블루투스(Bluetooth)*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된다.
*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기술로. 주로 10m 안팎의 근거리에서 작동함.
ㅇ 교사가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착석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아동을 차량에 홀로 남겨둘 경우 바로 경보가 울린다.
□ 어린이 확인 방석은 다른 장치들과는 달리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좌석에 비치하기만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ㅇ 또한 운전자나 교사가 아동의 하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을 둘러보거나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승하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는다.
ㅇ 아울러, 방석 구매 이후에는 추가비용 발생 없이 2년 주기로 배터리만 교체하면 된다.
□ 어린이 확인 방석의 핵심기술은 생기원 동남지역본부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선임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블루투스 알고리즘.
ㅇ 기존의 상용 알고리즘은 거리가 멀어져 신호가 약해지면 통신 연결이 끊긴다는 알림만 주는데 반해, 개발한 알고리즘은 연결이 끊겨야 알림을 주는 독창적인 방식이다.
ㅇ 방석 센서가 차량 속 아동을 감지하고 있을 때 교사가 일정거리 이상 차량과 멀어지면,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이 끊겨 경보가 작동하는 원리다.
□ 한편, 방석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개발과 제작은 생기원 파트너 기업들 간 자발적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졌다.
ㅇ 센서 제작 전문기업 ㈜제이테크는 아동의 몸무게와 착석 면적을 고려해 좌석 점유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압력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ㅇ 아동용 스마트워치 전문기업 ㈜키즈소프트는 센서 신호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통신부품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맡았다.
ㅇ 제작된 부품의 조립과 최종 제품 판매는 ㈜제이테크가 담당한다.
□ 조한철 선임연구원은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유치원에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관련 기술은 확장성이 넓어 향후 유아용 카시트나 학교 출결관리 시스템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ㅇ 어린이 확인 방석은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