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9.06.03]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국내 중소기업 장비 쓴다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 국내 중소기업 장비 쓴다
- 올해 21억 원 상당 국산장비 최초 납품, 중앙아시아 수출 판로 열려
- 텅스텐, 몰디브덴 등 희소금속 자원 공급처 확대 기대
□ 자원부국 우즈베키스탄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희소금속 가공 및 소재화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게 돼 중앙아시아로 향하는 새로운 수출 판로가 열렸다.
ㅇ 올해 수출 품목은 용해로, 소결로, 연마기 등 17억 원 상당의 장비 27종과 4.3억 원 상당의 IT 종합정보공유 시스템이다.
ㅇ 해당 장비들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우즈베키스탄産 희소금속 소재 개발을 위해 공동 설립한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에 최초 도입된다.
□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이하 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원장 이성일)과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알말릭광업공사 주관으로 양국 정부 지원 하에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 지역에 설립한 연구시설이다.
ㅇ 센터에는 단시간(약 20분) 내에 나노 크기의 분말을 소결할 수 있는 펄스전기소결로를 비롯해 생기원에서 신뢰성이 검증된 우수한 국산 장비들이 설치된다.
ㅇ 또한 IT 종합정보공유 시스템이 구축돼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공유되고 국내 연구진과의 실시간 화상회의도 지원해 국제 공동연구도 가능하다.
□ 센터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생기원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를 벤치마킹해 설립됐다.
ㅇ 알말릭광업공사는 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 및 건물, 시설, 장비 등 현지 비용 일체를 자체 재원으로 부담해 센터를 건립했다.
ㅇ 생기원은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와 유사한 연구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재 활용중인 공정장비와 IT시스템의 도입·운영 방안을 기획하고 관련 인력 위탁교육을 지원했다.
ㅇ 이는 ODA(공적개발원조)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처럼 재원을 직접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한국의 앞선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대상국의 자발적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낸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식이다.
□ 센터는 우즈베키스탄에 풍부하게 매장된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고융점 희소금속*을 대상으로 광산에서 생산된 원료의 순도를 높이는 제련기술 고도화 연구에 먼저 착수했다.
* 철이 녹는 온도인 1,535℃보다 녹는점이 높은 희소금속
ㅇ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반도체, 전자부품, 초경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 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경도가 다이아몬드에 가까울 정도로 높고 고온에서 내산화성이 뛰어난 공구
ㅇ 텅스텐은 드릴 등 고강도 절삭공구나 탱크·대포 등의 전략무기 제조에, 몰리브덴은 강화 합금 제작 등에 주로 활용돼 제조업 전반에 걸쳐 산업적 가치가 높다.
□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희토류를 비롯한 희소금속 자원의 무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중국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희소금속 공급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ㅇ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텅스텐 매장량 세계 6위(생산량 19위), 몰리브덴 매장량 10위(생산량 12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센터 운영을 통해 희소금속 소재화 기술을 국산화하여 관련 산업을 현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ㅇ 한국은 2018년 기준 총 800만 톤(9,500만 달러)에 달하는 희소금속을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