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0.10.13]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로 유럽의 벽을 넘었다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로 유럽의 벽을 넘었다
- 생기원, 중소기업 애로 기술 해결통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
- 불가리아 소피아 국영 철도회사에 1,100만 유로 수출 성공 쾌거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 이하 생기원)이 중소기업 ㈜SKD HI-TEC에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 기술 지원을 통해, 불가리아 국영철도회사인 Sofia Metropolitan에 1,100만 유로 수출 성과를 거뒀다.
ㅇ 지난 8월부터 불가리아 바실레브스키역과 오팔첸스카역에 설치해 정상 운행을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10개 역사에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승강장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가 주목받고 있다.
ㅇ 스크린도어(PSD: Platform Screen Door)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승강장에서 천장까지 막는 형태의 완전밀폐형 △완전 밀폐형과 유사하지만 위가 뚫린 반밀폐형 △밀폐형의 절반정도 높이인 난간형 △줄 또는 막대가 위아래로 열리는 로프형(RSD: Rope Screen Door)이 있다.
ㅇ 국내에는 대부분 완전밀폐형과 반밀폐형이 설치되어 있는데, 열차와 승강장의 출입문 위치가 동일해 좌우 개폐형 설치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상시 완전 닫혀 있기 때문에 바람과 소음 차단에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ㅇ 다만 불가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열차가 운행돼 승하차 위치가 동일하지 않다. 때문에 출입문 위치가 고정되어있는 완전밀페형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아울러 완전밀폐형 대비 설치비가 30%이상 저렴하고 유지 관리비용도 80%이상 낮은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이하 RSD)’ 설치에 관심이 높았다.
□ ㈜SKD HI-TEC는 지난 2014년부터 일본 도쿄, 스웨덴 스톡홀롬, 국내 논산역, 대구역 등에 RSD를 설치 및 운영하면서 안전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통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불가리아 국영철도 회사인 Sofia Metropolitan으로부터 RSD 수출 제안을 받았다.
ㅇ 다만 불가리아의 경우 승강장 간격이 기존 모듈 제품인 20m를 훨씬 뛰어넘는 44m 모듈을 요구하여 설치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ㅇ 아울러 RSD의 안전적 구동을 위한 오작동 보완 및 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 생기원 로봇응용연구부문 신은철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SKD HI-TEC와 손잡고 불가리아에서 요구하는 사양에 맞춘 RSD 개발에 성공하면서, 불가리아와의 1,100만 유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ㅇ 신 수석팀은 센서리스 충돌 감지 기능이 내장된 RSD 전용 서보 모터 드라이브(Servo-Motor Drive: 전기로 회전하는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기둥과 기둥사이에 설치함으로써, 각 모터간의 동기제어와 사람과의 충돌 감지가 사용 환경에 따라 44m의 긴 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ㅇ 아울러 구동 시에 발생하는 로프의 진동을 억제할 수 있는 최적 모션 튜닝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기구부의 안정화를 위한 구동 성능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했다.
ㅇ 이를 통해 불가리아가 요구한 사양을 모두 맞출 수 있었고, 어떠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언제나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불가리아 승강장에 설치까지 완료했다.
□ 생기원 신은철 수석연구원는 “그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애로가 있다면 언제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ㅇ ㈜SKD HI-TEC 한성무 대표는 “지방 중소기업이다보니 우수 연구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많은데 생기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횡단보도와 버스 전용차선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인데 생기원의 기술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