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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03.28] 타이어 만드는 섬유소재, 더 빠르고 강하게 생산한다

등록일 2023-04-18
조회수 2,994

타이어 만드는 섬유소재, 더 빠르고 강하게 생산한다.


- 의류·생활·산업용 합성섬유 생산량의 90% 차지하는리에스터

산성·물성 높이면서 탄소 발생 줄인고강도 PET 섬유 제조기술개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폴리에스터, 또는 PET으로 불리는 고분자 소재로, 1950년대 초반 섬유 소재로 상용화됐다.

나일론, 아크릴과 함께 3대 합성섬유로 꼽혀온 PET 섬유는 열적·기계 적·화학적 물성이 좋아 의류에서부터 생활, 산업용 섬유소재로 널리 쓰 이며 전 세계 합성섬유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 항공운송 등의 경량·고성능 섬유 소재로 쓰임 새가 확대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 지하고 있는 자동차용 타이어 코드(Tire Code)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PET 섬유 제조의 핵심은 용융방사 공정으로, PET 수지를 280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후 방사노즐을 통해 압출돼 나온 용융상태의 고분자를 당기고 냉각시켜 원하는 섬유 굵기와 물성을 갖도록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킨다.

이때 방사 속도가 PET 섬유 생산량을 좌우하는데, 방사 속도를 올릴

경우 섬유가 끊어지거나 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기존 공정기술로는 개선이 어려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 이하 생기원)이 방사 속도를 올려도 안정적인 섬유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더욱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는 새로운 개념의 고강도 PET 섬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생기원 섬유연구부문 함완규 박사 연구팀은 용융방사공정 내 방사 노

즐의 구조를 재설계하고, 토출되는 섬유에 순간적으로 고온 가열할

수 있는 새로운 히팅장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20% 이상 높이

면서 인장 강도가 15% 이상 향상PET 섬유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용융상태의 PET 고분자 사슬의 얽힘 구조(Molecular Chain Entanglement) 제어해 최적화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연구팀은 용융상태에서 실 뭉치처럼 얽혀있는 고분자 사슬 간 밀도와 간격을 적절하게 제어하면 방사공정에서의 용융 점도가 떨어져 방사장력*이 낮아지고, 방사장력이 낮아지면 연신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 방사장력: 노즐에서 토출된 섬유가 고체화되는 동안 걸리는 섬유 내부의 응력

** 연신공정에서 섬유를 늘리거나 당길 수 있는 비율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고분자 사슬 간 얽힘 구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방사 노즐을 재설계하고, 순간적으로 방사온도 대비 100이상 섬유를 가열할 수 있는 소형 히팅 장치를 개발했다.

PET 섬유는 280~300이상 온도가 올라가면 열분해*가 일어나는데, 400까지 가열해도 열분해 없이 안정적으로 방사 가능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 높은 온도에서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 반응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산업용 고분자량 PET 수지(IV* 1.05)의 최

대 방사속도가 분당 약 3에서 3.6로 증가하고, 인장 강도는 1데니

9~10g11~13g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IV : 점도와 분자량을 나타내며 산업용은 1.0 이상의 값을 갖는 PET 수지를 사용

인장 강도 11~13g/dPET 섬유로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성으로, 실험실 규모에 머물러 있는 일본 및 해외 경쟁국과 달리 상용화 규모의 대형 방사 노즐이나 공정에도 구현 가능하다.

특히 방사노즐 부분만 변경해 기존 상용화 방사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담당부서 : 전략홍보실
담당자 : 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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